뻘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오늘도 삽질하네요. 과제 연차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한게 없어도 쥐어짜내서 써야 한답니다. ^_^
돈은 공짜로 버는게 아니에요. 정말...ㅜㅜ
그런거 있잖아요.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대마왕을 꼭 무찔러야겠다는 용사보다는 그 용사가 대마왕을 무찔러주길 바라며 변두리 농촌에서 밭 갈고 있는 아저씨 쪽이 좀 더 편하고 행복하잖아요. 근데 정작 그 대마왕 앞에 나선 용사는 대마왕을 만나러 가다가 죽게생겼어요. 제가 그 용사가 된 심정입니다. 물론 주변에서 같이 삽질하는 다른 대학원생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덜 외롭지만, 그 친구들도 각자 다른 대마왕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저의 끝판왕을 잡아주지는 못하죠. 그런 심정..
이론은 모르겠고 실험은 안되고... 그렇습니다.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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