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오오.
다들,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
전 개강이다 뭐다 정신이 황폐.... 크흐흙 간만에 자게에 육번째 스몰톩끼오! 써보려구요.
#1 좋아하는 가을이 성큼~ 지난 무더위를 잊어버릴 정도로 구월이 아주 잘 익어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바람도 아주 선선하니 딱 좋고요. 저는 가을이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그치만 이미 집 앞 나뭇가지들은 휑하네요. 저번 태풍 때문에 잎이 죄다 날아가버리고, 갸륵한 겨울나무가 되었어요. 아무도 찾지않는 추운 겨울을 바람따라 휘파람만 불고 있느냐. 정신이 회까닥 헛소리만 늘어...
#2 요새는 신기하고도 재미난 놀잇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사운드클라우드'라고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음악을 가지고 노는 온라인 공간이 있어요. 지인이 작사, 작곡에 재미를 느끼고 링크 공유를 많이 해주는데요. 마치 가수가 신곡 발표하는 것 마냥 말이죠. 그리고 저보고 듣고 평해달라고 해요. 제가 뭘 알겠습니까마는.. ㅋㅋㅋㅋ 어쨌든 덕분에 멋진 창조물들을 접해볼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네요. 놀판에도 지인의 곡 중 한 곡을 뽑아 살포시~ 올려봅니다. 베이스랑 피아노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네요. ^^
#3 제 이름이 많이 어려운가봐요. 난이도 상상. 오늘은 어떤 ㄳㅛㅜ님께서 절 최.문.경?이라고 부르셨어요. 이건 생전 처음 들어보는 버전이라 흥미롭고 새로웠어요. 도대체 어떻게 들으면, 저렇게 제 이름 근사치에도 이르지 못하는 이름이 탄생하고 마는 것인지. 여지껏 한번에 명쾌히 알아들어주신 분은 거의 없었던 것 같긴 해요. 응? 현미? 형미? 연미? 연민? 그래서 한 자, 한 자, 고개를 세 번 까딱, 받침에 세게 힘주어 발음해야해요. 최/현/민/입니다. 외국인들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어요.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죠. 제 성은 초이가 되고, 이름은 밍이 되어버리네요. 현은 도저히 발음 못해먹겠대요. 하이온밍초이!
이상 개명한 하이온밍초이의 스몱톩이었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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