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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랑니 뽑았어요...2012-07-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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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지성 퐉.jpg (293.7KB)

 오늘 사랑니를 뽑았어요... 엄청 아파요.

 아파서 공부를 못하겠어요(??). ㅠㅠㅠㅠ

 

 사실 불편함을 느낀 것은 일년도 더 됐지만,

엄청난 두려움 때문에 아프지 않다고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어요.

 

 처음 아팠을 때 동네에 있는 치과를 갔더니 선생님께서는 큰병원에 가서 발치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대학병원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어서 목동에 유명한 병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고, 갔더니 병원에서 사랑니 치료는 안해주고 이상한 치료만 계속 해주는 거예요. 일주일에 한 번씩 꼬박 한달을 다니다가 도대체 사랑니는 언제 치료해주는 지 물었더니 의사선생님왈 "뭐, 사랑니?" 아놔...... 환자가 왜 찾아온지도 모르고 있더라고요. 정확히 뭔 치료인지 모르겠는데 윗니 아래니의 합을 맞추는 그런 것이던데 원래 그 선생님이 그 분야의 정통한 사람이래요.

 

 그렇게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강남에 또 유명한 병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시설도 끝내주고 친절하기도 엄청 친절하시고 좋더라고요. (게다가 선생님들도 예뻐요!) 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검사만 받으려 했는데, 빼야 한다고 하시길래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며 결국 발치를 하게 되었죠. (점심 좀 맛있는 걸 먹어놓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그런데 처음 간 병원도 부근에서는 꽤나 유명한 병원이고 목동에 있는 병원도 꽤나 유명한 병원인데 사랑니를 대학병원에 가서 빼라고 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요. 위험해서라기 보다는 빼봐야 힘만 많이 들고 돈도 얼마 안 돼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맞을까요? 이런 생각이 들고 나니 오늘 간 병원 선생님께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뭐, 그냥 그렇다고요.

 

 

 

지성 퐉.jpg

 

 

 내일(5일)이 드디어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 입니다! 오후 7시에 경기가 있다고 하니 2002년에의 향수가 있는 분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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