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뜸하시네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만!  그제는 취업 준비용으로 정장과 구두를 사고, 어제는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전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빠져나간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가슴 깊이 와닿는 사람인데요. 하아, 살짝 편안한 듯 미소를 짓는 사진을 찍으려는데 몇 분 사이에 얼굴 근육에 경련이 와서 혼났네요. 왜 집에서는 잘 되는데... 카메라 울렁증이라도 있는 걸까요? 촬영 후에 포토샵으로 제 얼굴이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다시 태어나는 것이 낫겠다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뭐, 그래도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시고 재밌으셔서 (+엄청난 포토샵 기술도) 나쁘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 포토샵으로 제 얼굴이 바뀌는 모습을 보니 언젠가 꼭 포토샵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들 시간을 한 번 맞춰보지요. 예전 놀판 정모처럼 카페나 스터디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여건이 허락한다면 뒤풀이도 하기로 하지요. 다들 괜찮으신 시간과 날짜를 알려주세요.  서로 사랑하는 놀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