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아직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여태까지의 일정을 미루어 생각해보면 5월 12일(일) ~ 5월 26일(일) 일듯 싶어요. 늘 그래왔듯이 가야겠지요? 놀판에서 함께 간다면 이번이 네 번째 동행이겠네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기억들이 흐릿하게나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첫 번째에는 현맨님과 둘이서 엄청나게 긴 줄을 기다리며 철학적인 미학적인 주제들을 가지고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눴어요. 정원 안에 들어와서는 토론이 더욱 심도있게 진행되었던 터라 사실 미술관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보다는 자리에 앉아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현맨님하고는 참 급속도로 가까워졌네요. 두 번째에는 현맨님과 예지님, 그리고 예지님 지인 분과 저 이렇게 넷이 갔어요. 예지님이 은근슬쩍 새치기를 해서 저희에게 합류했던 기억이..... 어마어마하게 수다를 떨어댔던 터라 옆에 아주머니도 같이 웃으셨던 기억도..... 마지막에 승렬님이 합류하셨고, 지인 분을 제외하고 넷이 맥주를 한 잔 했었죠? 예지님이 북한산 둘레길 가자고 하셨는데 안가서 계속 투덜대셨던........... 이번엔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세 번째에는 현맨님과 승렬님 두 분이 다녀오셨죠? 저는 지하철을 반대로 타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 관람을 못했던.............. 그러고는 맛있다고 유명한 돼지갈비집에 가서.... 아 이날 우리가 싸웠던 날인가요? 뭐 안 좋았던 기억이던 좋았던 기억이던 이렇게 흐릿한데 뭐 그렇게 박 터지게 살고 있나 모르겠어요. 옛 생각이 나니 즐거우니 좋아요. 날씨도 참 좋고, 이런 날에는 더욱 뵙고 싶네요. 12일에 한 번 뵙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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