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판소개

 

■ 2막 / 2025.05.05 작성

 

 

놀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형 블로그입니다.

비슷한 마음의 온도를 가진 사람이 모여 자기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도 안 듣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삶도 괜찮다는 위로와 위안을 얻고, 새로운 삶을 향한 자극과 배움을 얻습니다.

 

놀판은 공통된 무언가를 추구하는 모임은 아닙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존재하고, 활동하면 됩니다. 제 공간이고, 다른 누군가의 공간이고, 여러분의 공간입니다.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생각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담고 싶은 것을 담습니다.

그냥 저마다의 방식으로 놀다가, 때로는 약간의 확장성을 갖는 놀이를 함께 합니다.

 

저 개인은 놀판을 통해 두 가지를 추구합니다.

먼저 제 자신에 대한 이해입니다. 저를 더 잘 알고, 이를 통해 삶을 더 즐기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놀판에서 진솔한 제 이야기를 적어나갈 생각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 모습으로, 날 것 그대로인 제 본연의 모습으로 이곳에 있을 생각입니다.

다음으로는 덤으로 딸려 오는 좋은 사람과의 교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저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과 만나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가장 즐거운 모임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누군가가 그것을 진심으로 함께 즐겨주는 모임이지 않을까 합니다.

나의 이야기가 있고, 나와 같은 사람이 있는 그런 멋진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 여기에 판을 다시 깔아봅니다.

 

① 놀판의 만남

  - 사람과의 만남 : 앞선 이와의 만남, 정모 등 좋은 사람과 만난 일을 기록합니다.

  - 글귀와의 만남 : 짧지만 좋은 문장을 공유합니다.

② 놀판의 이야기

  - 공지사항 : 함께 알아야 할 내용을 공유합니다.

  - 자유게시판 : 일상적인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놀이 공유 : 놀이 정보, 만남 등의 제안을 공유합니다.

  - 글 공유 : 좋은 글을 공유합니다.

③ 놀판의 갤러리

  - 자신만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의 사용을 원하시는 분은 운영자에게 문의하여 주세요.

 

 

[연혁]

 

▷ 1막 / 2011년 ~ 2014년

놀판의 시작은 어느 날 바닥에 붙은 껌이에요. 그리고 그 껌으로부터 시작된 대화, 대화로부터 이어진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와 바닥에 붙은 그 껌을 보며 만약 우리가 껌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낀다면 껌이 아름답기 때문이냐,

아니면 껌을 아름답게 보고 싶은 내 마음 때문이냐를 가지고 한참을 실랑이했어요.

서로 납득하지 못한 결론을 남긴 채 헤어지며, 다음에 만날 때는 아름다움을 잘 아는 사람과 함께 만나 결판을 짓기로 했어요.

그렇게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 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시작으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고,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우리를 만나기 위해 비로소 놀판이란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 휴식기 / 2015년 ~ 2024년

저마다의 사정으로 자연스러운 쇠퇴의 과정을 거쳤고, 구성원끼리 이따금 소식을 공유하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 2막 / 2025년 ~

도메인과 호스팅을 연장하며 유지만 하던 홈페이지가 전면 수정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폐쇄냐 개편이냐의 갈림길에서 결국 개편의 길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과거가 된 우리의 기록이 그냥 사라지는 것이 너무 아까웠거든요.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예전에 좋아했던 제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2막을 엽니다.

 

 


■ 1막 / 2014.06.21 작성

 

 

놀판이란?

 

안녕하세요, 놀판입니다. 만나서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놀판이란? 2011년 7월 처음 놀판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도무지 놀판을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놀판인데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요? 우리는 놀판이 앞으로도 계속 그 무엇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별난 공간이면 좋겠어요.

 

놀판의 시작은 이래요. 이렇게 살라, 저렇게 살라 하는 세상의 많은 가르침 속에서 살다 보니 도무지 어떤 삶이 우리가 원하는 삶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서 함께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함께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함께 모여 놀게 되었지요. 앞으로 언젠가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삶을 알게 될지, 아니면 언제까지도 그것을 모를 수도 있겠지만 괜찮아요.

이것 자체로 우리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 아니겠어요? 다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우리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겠죠.

놀판은 굳이 청춘을 좇지도 열정을 좇지도 않아요. 단지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가졌던 아쉬움을 생각하며 새로운 길을 제공하고자 할 뿐이에요.

 

놀판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요. 누구든 찾아와서 마음껏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또 그런 이야기를 진심으로 귀 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 있고요.

이처럼 놀판은 따뜻하고 정겨운 공간이에요. 제 놀판이고, 함께 하는 한 명, 한 명의 놀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의 놀판이기도 하고요. 놀판에서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는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그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판은 깔렸어요! 그러니 같이 한바탕 놀아볼까요?

 

 

[놀판 프로젝트]

 

① 놀판의 만남    : 우연한 인연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인연을 우연에 맡겨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 필연으로 만드는 활동입니다.

                            앞선 이를 찾아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경험과 교훈을 공유합니다.

② 놀판의 갤러리 : 자신만의 갤러리를 갖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적어 공유합니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접하다 보면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어 우리의 건재함을 세상에 알립니다.

③ 놀판의 소모임 : 수많은 세상의 놀 거리를 즐길 뿐만 아니라, 우리만의 놀이를 만들어 합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