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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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1년 독서목록.2012-01-0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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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교재지원비라는 이름으로 4만원어치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받았어요. 계절학기 수업 때문에 학교를 갔는데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가 제게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묻더군요. 별 생각 없이 책이나 사야겠다고 대답하니 그 친구가 한참을 자지러지듯이 웃더군요. 그러고는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그래서 그 돈 어디다가 쓸 거야?”

 

“…….”

 

저기 친구야, 내 말을 좀 믿어줄래?

 

 그 친구는 저와 책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며 저의 책 읽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음, 딱히 책과 가까운 이미지를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강한 부정의 반응을 접하게 되니 조금 당혹스러웠습니다. 으에, 반발심 때문일까요? 집에 와서 2011년에 제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음, 기왕 정리를 하면서 각각의 책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도무지 그럴 엄두가 나질 않네요.

 

 

 

- 순서는 작가이름순입니다. -

 

 

강수돌 외 -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강신주 -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강신주 외 - @좌절+열공

고병권 - 추방과 탈주

공문선 - 히든 커뮤니케이션

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구본형 - 깊은 인생

구본형 변화경여연구소 -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

권기봉 - 서울을 거닐며 사라져가는 역사를 만나다

김교빈ㆍ이현구 - 동양철학에세이

김난도 -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1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2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3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4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5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6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7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8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9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10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11

김달진 미술연구소 - 서을아트가이드 2011.12

김대오 - 중국에는 왜 갔어?

김상구 - 믿음이 왜 돈이 되는가?

김수영 - 김수영 시선, 거대한 뿌리

김어준 - 건투를 빈다

김어준ㆍ지승호 - 닥치고 정치

김영한ㆍ이영석 - 총각네 야채가게

김정태 -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현 - 아버지

김종현 - 현대중국

김진애 - 김진애의 우리도시예찬

김하인 - 국화꽃 향기1

김하인 - 국화꽃 향기2

김한룡 - 꿈을 심는 마음

남강 - 적은 내 안에 있다

노학자 - 의심스러우면 쓰지말고 썼으면 의심하지 말라

노회찬 - 어, 그래? 조선 왕조 실록

도정일ㆍ최재천 - 대담

류시화 -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문희정 - 나는 미술관에 놀러간다

박근형 - 중국 읽어주는 남자

박상우 - 작가

박상하 - 신문 읽는 기술

박경철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1

박경철 -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2

박병철 - 버트런드 러셀의 삶과 철학

박성현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박우찬 - 미술, 과학을 탐하다

박제윤 - 철학의 나무2

법정 - 아름다운 마무리

삼성경제연구소 - 소림사에서 쿵푸만 배우란 법은 없다

시사상식연구소 - 최신 이슈&상식 2011.1

시사상식연구소 - 최신 이슈&상식 2011.2

시사상식연구소 - 최신 이슈&상식 2011.3

신경숙 - 엄마를 부탁해

신영복 - 강의

신정근 -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안병도 - 애플을 벗기다

엄기호 -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우석훈 - 나와 너의 사회과학

유광종 -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유영만ㆍ고두현 - 곡선이 이긴다

윤현주 - 지식 갤러리

이건수 - editorial

이남석 - 무릎을 탁치는 심리학 이야기

이상협 - 답은 밖에 있다

이어령 - 젊음의 탄생

이외수 - 괴물1

이외수 - 괴물2

이외수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이원복 -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제9권 우리나라

이충렬 - 간송 전형필

장대익 - 다윈의 식탁

장하준ㆍ정승일ㆍ이종태 - 쾌도난마 한국경제

전준엽 - 나는 누구인가

전중환 - 오래된 연장통

정미경 - 아프리카의 별

정창훈ㆍ이정모 - 해리포터 사이언스

정철상 -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조관일 - 멋지게 한 말씀

조성오 - 철학에세이

조창인 - 가시고기

조현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황금법칙

최병규 - 풍류정신으로 보는 중국문학사

최성배 - 진실

최용범 -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재천 - 열대예찬

표창원 - 숨겨진 심리학

하지현 - 심야치유식당

한국민족미술연구소 - 간송문화 사군자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 영화로 읽는 중국

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

한아타 - 마음의 힘 사용설명서

하일지 - 진술

한성 - 용인술의 달인들

한정원 - 지식인의 서재

한창욱 - 설득의 달인

황광우 -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위대한 생각들

황순원 - 황순원 단편집 소나기

황주리 - 날씨가 너무 좋아요

황지우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고바야시 츠카사 - 한번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고 싶다

니체 - 니체의 말

니코스 카잔차키스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 영혼의 자서전1

니코스 카잔차키스 - 영혼의 자서전2

니콜라스 카 -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다고 아키라 - 심리학 콘서트

데이비드 보더니스 - E=mc2

데이비드 이글먼 - 인코그니토

도이 에이지 - 전설의 사원

듀크 로빈슨 - 좋은사람 콤플렉스

랑센핑 - 부자중국;가난한중국인

로렌 슬레이터 -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D. 헤어ㆍ폴 바비악 - 직장으로 간 사이코패스

론다 번 - 시크릿

루쉰ㆍ쉬광핑 - 루쉰의 편지

리처드 도킨스 - 만들어진 신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린다 마르티네즈 루이 - 왜 그 사람은 자기밖에 모를까

마리오 리비오 - 신은 수학자인가

마이클 샌댈 - 정의란 무엇인가

마치오 카쿠 - 평행우주

말콤 글래드웰 - 블링크

멜라 반 프라그 - 괜찮나요, 당신?

모리스 마이스너 -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1

모리스 마이스너 -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2

바바라 민토 -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바버라 오클리 - 나쁜 유전자

발터 아벤트로트 - 쇼펜하우어

베르나르 베르베르 - 나무

베리 슈워츠 - 선택의 심리학

버트런드 러셀 - 게으름에 대한 찬양

버트런드 러셀 -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버트런드 러셀 - 나는 왜 기도교인이 아닌가

버트런드 러셀 - 우리는 합리적 사고를 포기했는가

버트런드 러셀 - 행복의 정복

사이먼 마이어ㆍ제레미 쿠르디 - 위대한 연설100

샤를 페펭 - 7일간의 철학 여행

샘 고슬링 - 스눕

쇼펜하우어 - 사랑은 없다

쇼펜하우어 - 쇼펜하우어 인생론

쇼펜하우어 - (쉽게 읽는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스테판 에셀 - 분노하라

스티그 라르손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1

스티그 라르손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

스티븐 호킹 - 위대한 설계

스피노자의 정신 - 세 명의 사기꾼

아르토 파실린나 - 기발한 자살여행

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ㆍ크리스토스 H. 파파디미트리우 - 로지코믹스

알랭 드 보통 -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베르 카뮈 - 이방인

알브레히트 메츠거 - 이슬람주의?

앨리스 로버츠 - 인류의 위대한 여행

야무차 - 철학적 사고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

어빈 얄롬 - 쇼펜하우어, 집단심리치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판 오페르트벨트 - 시카고 학파

앤드류 매튜스 - 자신있게 살아라

엘렌 랭어 - 마음의 시계

위화 - 살아간다는 것

이백 - 술잔들고 달에게

이시이 히로유키 - 마음을 움직이는 최면커뮤니케이션

이시이 히로유키 - 콜드리딩

이치카다 다쿠지 -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인더 시두 - 투 래빗

장 폴 사르트르 - 지식인을 위한 변명

재닌 드라이버 -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잭 캔필드ㆍ마크 빅터 한센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1

잭 캔필드ㆍ마크 빅터 한센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2

잭 캔필드ㆍ마크 빅터 한센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3

제드 러벤펠드 - 살인의 해석

조 내버로ㆍ마빈칼리스 - FBI 행동의 심리학

조너던 D. 스펜스 - 천안문

조너선 색스 - 차이의 존중

존 알렌 파울로스 - 수학나라에 바보는 없다

존 스틸 - 퍼펙트 피치

첸란 - 웰컴 투 차이나

천쓰허 - 중국당대문학사

천이난 - 문화대혁명, 또 다른 기억

칼 세이건 - 코스모스

코이케 류노스케 - 생각 버리기 연습

크리스토퍼 앙드레 - 모두 다 괜찮아

크리스토퍼 차브리스ㆍ대니얼 사이먼스 - 보이지 않는 고릴라

크리스토퍼 히친스 - 신은 위대하지 않다

크리스토퍼 히친스 - 자비를 팔다

테리 이글턴 - 신을 옹호하다

톰 디즈브로크 - 네 마음대로 살아라

트리나 폴러스 - 꽃들에게 희망을

프리트헬름 슈바르츠 - 착각의 과학

한다 료스케 - 천재들이 즐기는 수학퍼즐게임

해리 벡위드 - 언씽킹

헤드만 지몬 - 히든 챔피언

헤르만 헤세 - 헤르만 헤세의 청춘이란 무엇인가

홍즈청 - 중국 당대 문학사

후자오량 - 중국의 문화지리를 읽는다

후지사와 고노스케 - 철학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 - 학문의 즐거움

F. 스콧 피츠제럴드 - 위대한 개츠비

 

 

 

독서.jpg

 

 

 

 이렇게 정리를 하고 보니 2011년 제 독서패턴이 적나라하게 보이네요. 보완해야할 점을 바로 알겠어요. 여러분도 한번 이렇게 정리해보세요. 제가 지금 느끼고 있는 것처럼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시사점을 찾게 되실 거예요.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저는 이렇게 2011년을 매듭짓고 2012년에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김진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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