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집에 야옹이 한명을 입양했다고 해서 놀러 갔습니다. 역시나 너무너무 귀엽더군요. 이름도 귤~ 성은 감. 바로 감귤입니다. 이름만큼이나 너무 귀엽지요. 보자마자 폭~ 빠져 버려서 정말 세시간동안 행복함과 함께 쉬지 않고 놀아줬습니다. 한참을 놀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애완동물에게는 '무한애정'을 줄 수 있는데.. 왜 사람한테는 그게 안되는 것일까? 애완동물들 한테는 바라는 것 없이 모든 것을 해주면서.. 인간관계에서는 그게 안되고 자꾸 무언가를 기대하고 바라게 되는 것일까 말입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바라면서 지치고 힘들어하고.. 강아지야 주인에게 항상 애정을 주며 충성을 다하지만.. 고양이만 해도.. 아니 지능이 떨어지는 파충류 같은 애완동물들은 주인의 의사와는 다른 행동을 함에도 불구하고 무한애정을 주는데.. 가장 무한애정에 가까운 인간관계는 부모와 자식관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에게 말 그대로 무한애정을 주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이 역시 애완동물과의 무한애정과는 달리.. 자식이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거나, 어떤 직업을 가지길 바란다거나.. 이런 식으로 많은 바람을 가집니다. 과연 어떤 심리에서 사람들은 애완동물에게 무한애정을 주는것이고.. 인간관계에서 이런 무한애정을 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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