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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일곱번째 이야기. 신은 정말 존재하는가?2014-03-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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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정말 존재하는가? (무신론 vs 유신론)

 

 

오늘은 다소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중도적인 입장에서 다뤄볼까 합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리자면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므로 “서로 틀리다” 고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이다” 는 것을 인지하고,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린 이유는 주제의 특성상 아무리 중도적 입장에서 정보전달을 한다 하더라도,

몇몇 분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1. ‘신은 반드시 있다’ 고 확신하시는 분.

2.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는 사람을 용납할 수 없다’ 고 생각하시는 분.

3. 신앙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

 

 

위 3가지 중 한 가지라도 포함되시는 분들께서는 살포시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 특정 종교를 비판하는 이야기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공부의 특성상

 ‘신이 있다, 없다‘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특정 종교에 대해 언급을 피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신이 정말 존재하는가? 라는 이야기를 다루기에 앞서 제가 왜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부터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저는 30년을 살면서 20년 동안 교회를 다녔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시작해서 10년은 신앙심을 갖고 교회를 다녔으며,

그 후 10년은 신앙에 의문을 갖고 교회와 성당을 떠돌았으며,

나머지 10년은 신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성경구절에 의문을 가진 것은 다음의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드셨고, 그들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세 아들 가인과 아벨, 셋을 낳았습니다.

아들만 세 명을 낳았는데..... 두둥..!! 우리가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Oh My God!! 자웅동체?? 근친상간???

(물론, 지금은 해당 내용에 대한 의문은 풀렸으나, 처음 의문을 가진 20년 전에는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에게서 답을 구하지 못했었습니다. 집이 교회 옆에 위치해서인지

매주 수, 금, 일요일마다 전도사님들께서 저희 집에서 식사를 하신 것이 악수로 작용했던 것일까요…….)

 

이렇듯 보통 사람들은 성경을 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때, 전 문구 문구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의문이 풀리지 않자 신앙과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고, 20살이 넘은 후부터는 교회를

다니지 않은 채, 신이 정말로 있는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아직 늦지 않으셨습니다.. 뒤로 가기 Go~ Go~

 

 

 

 

 

 

<본문>

 

사람들에게 보통 “신이 정말 존재한다고 생각하느냐?” 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

'신이 있다, 없다' 는 유신론과 무신론적인 두 가지 관점의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이 두 가지 관점만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1. 유신론 vs 무신론 vs 불가지론

 

 

유신론 - 신은 존재한다.

 

무신론 - 신은 없다.

 

불가지론 - 신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한다.

 

 

 

2. 유신론 vs 이신론 vs 범신론

 

 

유신론 : 신이 세계를 창조하였고 직접적으로 계속해서 세계에 개입하고 있다.

 

이신론 : 신이 세계를 창조하긴 했지만 거기까지다! 창조한 뒤에는 직접 세계에 간섭하지

             않는다!!

 

범신론 : 신이라는 단어를 쓰긴 하지만 신은 물리법칙과 동의이음어다. (동음이의어 아닙니다)

              신이라는 단어를 자연이나 우주 뚜는 그 움직임을 지배하는 법칙을 가리키는

              비초자연적 동의어로 사용.

 

 

 

 

3. 인격신 vs 초자연적인 신

 

 

인격신 : 기독교와 같은 종교집단의 신으로서 이성을 가진 신

 

초자연적인 신 : 과학자들이 믿는 신.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등이 자신의 저서에서

                         신이라 일컫는 존재.

 

 

흔히 기독교집단에서는 초자연적인 신의 언급에 대해서 인격신과 동일시하여 과학자들도

신을 믿는다고 주장하나 이는 같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ex) 기독교 집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나사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신을 믿는 비율이

       높다고 주장하며, 과학에서도 우리의 신을 인정하였다고 하였으나... 후덜덜한 결과였음이...

 

 

 

<세부 내용>

 

1-1. 유신론에는 다음의 경우가 존재한다.

 

 

유일신론 : 신은 하나다!!

 

다신론 : 신은 여러 명일 수 있다!!

 

 

 

1-2. 불가지론에는 다음의 두 가지가 존재한다.

 

 

일시적 불가지론 - 신이 존재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존재하지만 아직 답을 내릴

                             증거가 부족함으로 일단 판단을 유보하겠다!

 

원리상의 영구적 불가지론 - 아무리 증거를 모은다 해도 증거라는 개념자체를 문제에 대한

                                             답으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신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지 않겠다!

 

 

 

2-1. 유신론의 입장에서는 이신론이 무신론으로 가기전의 단계라고 일컫는다.

 

 

2-2. 범신론은 후에 유물론, 관념론과 결합하여 유물론적 범신론과 관념론적 범신론으로

       발달한다.

 

3-1. 초자연적인신은 범신론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유신론 vs 무신론 vs 불가지론의 정도에 대하여 ‘만들어진 신’ 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다음과 같이 정의 하였습니다.

 

 

1. 강한 유신론자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100퍼센트 확신하는 사람)

    : 나는 믿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다.

 

2. 사실상 유신론자(신이 존재 할 확률은 높지만 100%는 아닌 상태)

    : 나는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신을 굳게 믿으며 신이 있다는 가정 하에 산다.

 

3. 유신론 쪽으로 기울어진 불가지론자 (50%보다는 높지만 아주 높지는 않음.)

    :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신이 있다고 믿고 싶다.

 

4. 철저한 불가지론자 (50%)

    : 신의 존재와 비존재는 확률상 똑같다.

 

5. 무신론 쪽으로 기울어진 불가지론자 (50%보다는 낮지만 그리 낮지는 않음.)

    : 신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존재에 회의적인 쪽이다.

 

6. 사실상 무신론자.(아주 낮지만 0은 아님.)

    :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신이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고 신이 없다는 가정 하에 산다.

 

7. 강한 무신론자 (0%.)

    : 강한 유신론자가 신이 있다고 확신하는 것만큼 나는 신이 없다는 것을 안다.

 

 

 

도킨스는 자신은 사실상 무신론자이며 강한 무신론자로 가는 단계에 있다고 스스로 말하며

신의 존재 가능성에 대하여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쯤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나요???

 

 

 

p.s

 

1) 최대한 중도적인 입장에서 내용만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전달이 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글을 썼을 때는 간단하게 신 존재의 논리적 결함과 모순을 포함하여 제가 믿지 않게

    된 신의 역사적 허구성, 구절의 모순 등을 하나씩 예를 들어 설명 드리려고 하였으나 다양한

    관점을 이해해 주십사 하는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생략하였습니다.

 

2) 제가 기술한 내용 이외에도 많은 내용들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내용들 중에서 제가 관심 있게 본 내역들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생략된 부분이

    있거나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해 주시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

 

3) 개인적으로 공부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의 서적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처드 도킨스 : 만들어진 신

버틀런트 러셀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크리스토퍼 히친스 : 신은 위대하지 않다.

 

4)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김진영군이 취업후에 훌륭하게 기술해 줄 예정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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