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는 김토끼 작가님, 인스타 @js_glowglow>
재작년부터 저는 조금이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취미 활동들에 전부 도전을 해봤습니다.
지나치게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다 보니,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사는 거지 싶더라고요.
그리고 조금씩 전공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초라하고 버석버석한 어른이 되는 게 무서웠습니다.
원래 좀 호기심이 일면 단기간 내에 과몰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느 정도 수준이 충족되면 질려서 흥미가 사라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알면 알수록 더 하고 싶어지는 취미들 또한 분류되어 남더라고요.
저 자신에 대해 파악하다 보니, 저는 비생산적인 활동을 할 때, 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자기 혐오감을 강하게 느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작은 거 하나라도 알아가거나 배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한다는 불쾌감이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삶이 지루하지 않게, 적당히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생산적인 무언가를 꾸준히 해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하고 싶은 걸 하려면 시간이 날 때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그렇다고 하고 싶은 모든 걸 하기에는 돈도 시간도 모자란 현실이니, 전공과 함께 꼭 붙들고 오래 해보고 싶은 활동들만 남겨봤습니다.
발레, 댄스
<레오타드 언제쯤 다시 입을 수 있을까요?>

<발에 맞춰 고무줄 손바느질하던게 엊그제같은데...>
재작년에 학교 근처 학원에서 발레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좀 클래식한 것들을 좋아하거든요.
예전에 몇 년간 웨이트 리프팅을 꾸준히 하면서 '웬만한 남자랑 어깨빵해도 이기는 단단함을 갖고 싶다...!' 는 힘에 대한 갈망에, 체중 감량 신경 안 쓰고 힘 키우는 데만 투자를 했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운동의 방향성이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원래 하던 데로 운동을 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세시간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대학생활 내내 학업에 치이다 보니 5시간 자는 것도 감지덕지했고, 밥을 제대로 챙겨 먹는 것도 아니라, 운동할 시간은 둘째 쳐도 회복이 전혀 안 되더라고요.
또 매일같이 앉아 펜을 잡고 있다 보니 어깨, 손목, 고관절이 천천히 고장 났어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pt샵을 갔는데, 유도선수 출신의 건장한 관장님께서
"어휴... 이거 계속 예전처럼 운동할 거 아니면 근육 빼야돼요.. 근육도 한 4키로 정도만 더 빼죠?
그리고 왼쪽 고관절이랑 무릎, 몇 년 뒤에 근육 빠지고 나면 망가질 거에요. 지금 그나마 근육이랑 오른쪽 다리가 버텨주고 있는 거예요."라면서 자꾸 혼내주셨습니다.
그분 지도 아래에 몇 번 운동을 하다 보니, 나중에도 꾸준히 건강해지려면 지속가능한 강도의 흥미 있는 운동을 새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민 끝에, 근력과 순발력에만 치중돼있던 관심을 유연성, 심폐 지구력, 근지구력 쪽으로 돌려야겠다는 결론이 났어요.
더불어 예전부터 발레리나들의 몸이 가장 완벽하게 아름답다고 생각해온 터라
까짓거 나도 한 번 발레 시작해보자! 하게 된 거죠.
아쉽게 졸업과 이사 등 다른 일들 때문에 두 달밖에 배울 수 없었지만,
노래에 맞춰 부드럽고도 탄력 있게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사용해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발레에 강하게 매료됐고, 앞으로도 기회가 닿을 때마다 배워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올해는 근처에 마땅히 발레를 배울 만한 장소가 없어서, 방송 댄스 수업을 수강하는 중입니다.
작년부터 BTS를 좋아하게 됐는데요, 무용 전공 멤버 한 명의 춤선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거의 홀리듯 덕질을 시작했어요.
댄스 연습 영상을 보는 중에 다들 하나같이 몸이 굉장히 가볍고 유연하고 힘이 넘치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되고싶어서, 무턱대고 kpop 댄스 수업을 신청했어요.
안무를 몇 개 배우다 보니, 단순히 따라 하는 것을 넘어서 댄스의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제가 박치인건 알고 있었지만 참 몸이 무겁더라고요...
한 해 한 해 몸무게가 불어나고있는데, 이제는 진짜 빼야할 때가 왔구나 생각하며 열심히 흔들고있습니다.
아무튼 발레와 댄스를 꾸준히 하려면 가볍고 유연한 몸이 먼저 받쳐줘야겠죠,
올 한 해는 열심히 체중감량하고 유연성을 올리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건 조금 몇 년 뒤 해보고싶은건데요, 몸을 충분히 가꾼 후에 연기, 폴댄스, 기계체조, 파쿠르도 꼭 한 번 쯤 배워보고싶어요.
제 2 외국어 - 독일어, 러시아어
영어 공부를 어느정도 하고나니, 다른 언어도 배우고 싶어졌어요.
어떤 언어를 배워볼까 고민 끝에 독일어와 러시아어에서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이 얘기를 불어랑 에스파뇰하는 친구한테 말했더니
"미쳐써..? 왜 하필 제일 어려운 언어 두 개를 해...? 낸씨... 매저키스트야...?"
라고 하더군요... 지는...불어하는게...내로남불이야.....
거기에 제 눈엔 중국어, 힌디어, 아랍어가 훨씬 넘사벽 언어들이구요, 북유럽 언어들도 너무 낯설고요,
무엇보다 독일어와 러시아어는 동기가 있습니다.
먼저 독일어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앞으로 계속 공부하고싶은 필드의 기원이 독일이에요.
그래서 초기 논문들을 검색해보면 초록만 영어로 쓰여있고, 모든 내용이 독일어로 적혀있어요.
사실 번역도 이미 될만치 된 내용들이고, 현대에는 국가 안 가리고 웬만해서는 영어로 논문이 나오기 때문에 독어를 한다는게 큰 메리트가 없어보이지만,
로망이죠, 로망. 내가 몸 담을 분야의 시초를 원어로 직접 읽어보고싶다는 로오망.
또 포닥을 독일가서 하게 될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기회가 왔을 때 잡으려면...!
다른 하나는, 최근에 사서 읽은 책들 중에 사회학과 관련된 것들이 있는데요, 원어가 독일어인 책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주요 단어들은 옆에 독일어가 병행 표기 되어있었는데, 문득 내가 독일어에 능통하다면 이 책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를 좀 깊게 공부하면서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언어에 깊게 베여있다는걸 느꼈거든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영어처럼, 독일이란 나라에 애정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세상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문화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겠죠.
러시아어는 조금 늦게 동기부여가 됐는데요, 원래 저는 러시아 클래식과 건축물, 발레를 많이 좋아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영어와 한국어밖에 할 줄 모르는 저에게 키릴문자가 주는 부담감은 어마무시했고, 여행가고싶다는 생각은 했어도 언어를 배우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영어와 독일어 공부를 위해 깔았던 언어교환 사이트에서 우크라이나 친구 두 명과 러시아 친구 두 명을 만났어요.
한국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요,
대화를 통해 제가 알고있는 것이 너무 부족함을 느꼈고, 특히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러시아 친구들과 우크라이나 친구들의 의견이 다른 것을 보며 그 쪽 동네의 근현대사가 궁금해졌어요.
또, 독일어는 마땅한 펜팔을 구하지 못 한 반면에, 러시아어는 든든한 조력자가 네명이나 있어서 발음이나 문법이 이해가 안 될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장벽이 많이 낮아진 셈이죠!
마지막으로, 러시아어는 발음이 너무 고상하고 예뻐요......
<독일어는 발음이 헬게이트죠>

<진지한 매력의 니카>
혹시 제 2 외국어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계시다면, DROPS와 tandem 라는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DROPS는 단어와 간단한 회화를 학습하기 좋은 어플이라서 소개드려요, 배울 수 있는 언어도 다양하고, 저처럼 외국어를 공부할 때 사운드가 꼭 필요한 분들은 유용하게 쓰실 거 같아요.
tandem은 제가 방금 위에서 언급했던 언어교환 어플인데요, 다른 어플들과 비교했을 때 대화가 지속되는 비율이 높았어요, 사용자간 언어 매칭율도 높았고요.
사진, 음성 전송도 쉬워서 굳이 다른 메신저를 깔지 않더라도 쉽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tandem 사용하면서 정말 좋은 인연들을 만났는데요, 특히 Nika 라는 친구는 작년 9월부터 같이 수다떨기 시작해서, 올해 4월에 한국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Nika는 우크라이나 철학을 전공하고 우크라이나 문학과 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인데요, 이 친구 덕분에 저는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항상 진지하게 어떤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해주기 때문에, 활발하고 즐겁게 대화하고있어요.
한국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많아서, 기초적인 한국어를 자주 물어보는데, 제가 나름 정리해서 알려준 후에 숙제를 내주면 괴로워하면서도 꼬박꼬박 다 공부하는 귀여운 친구입니다.
사람 만나기 힘든 요즘, 여러분도 tandem에서 잘 맞는 대화 상대 한 번 만나보심이 어떠세요?
피아노
<이것을 버리고 가신 당신...감사합니다...복받으소서...>

<뭔가 있어보입니다.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죠.>
다시 말씀드리자면, 저는 클래식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클래식 음악은 절대 빼놓을 수 없죠, 특히 피아노 솔로와 현악 4, 6중주를 좋아합니다.
아 물론 듣기만요. 저는 할 줄 아는 악기가 전무해요.
어릴 때 다들 한다던 피아노조차 "나 안 해!!!!" 외치면서 학원 뛰쳐나왔던 아해였습니다.
공부 할 때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 쉬고싶을 때 클래식을 틀어놓으면 심적으로 편안해지고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아해요.
계속 듣기만 하다보니 어느새 저도 악기를 다룰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특히 쇼팽 에뛰드와 파가니니 카프리스를 들을 때면 사람의 재능은 참 무궁무진하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엄마가 배우랄 땐 안 배우고 왜 이제와서 피아노가 그렇게 치고 싶었는지... 역시 뭐든지 동기가 중요한거겠죠?
제가 어릴 때 부터 박자감각이 안 좋고, 양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쓰는게 어려워서 악기를 무척 싫어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제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서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사실 클래식 음악이란게, 악기가 비싸서 진입장벽이 높은거였잖아요..?
제가 한창 작년 여름부터 피아노 하고싶은데 학원이나 알아볼까, 어떡하지 고민고민했는데요
너무나 시의적절하게도, 누군가가 이사하면서 멀.쩡.한 전자피아노를 버리고 갔어요.
그것도 건물 1층에 피아노인지 티도 안 나게 덮어서 캣타워와 다른 가구들 사이에 세워놨는데, 제가 3일을 눈여겨보다 혹시...? 하고 들춰봤고, 피아노인걸 알자마자 집안에 들였습니다.
그때 다들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돕는다더니...' '얼마나 하고싶었으면 그 바람이 하늘에 닿아 피아노로 내려왔네...' 하며 놀라워했죠.
그렇게 피아노도 생겼겠다, 저는 '피아노? 야 너두 혼자 할 수 이써! 바이엘? 니가 초딩이냐?'라는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하농과 체르니를 샀습니다.
이 미ㅊ....아니 친절한 친구는 자기가 취미로만 피아노를 12년 쳤다는 사실을 까먹고, 소나티네도 사서 같이 연습하라는 아-주 개구리 올챙잇적 까먹은 소리를 해줘서요, 순진한 저는 냉큼 소나티네도 같이 샀고요, 그렇게 헬게이트는 열렸습니다.
하농 1번 80으로 치면서 '헤헤 할만한데?' 하다가 사실 메트로놈을 140까지는 올려야한다는걸 알고나서 멘붕이 왔죠.
그래도 이제는 손가락이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몇 년 뒤엔 저도 에뛰드 치고 싶어요.
피아노로 악보 보는 것과 손가락 움직이는게 단련되고나면, 나중에 서른 중반부터는 첼로나 바이올린도 배워보고 싶습니다.
현악기의 그 울림이 너무 좋아서요, 제 손으로도 그 울림을 만들어내고 싶어요.
아무튼 장기계획은 그렇다 치고, 열심히 피아노 뚱땅거리려구요.
소나티네를 무리없이 치게되는 그날까지.......아자....
프로그래밍
프로그래밍은 대학 들어간 이후 C언어와 파이썬을 잠깐 배웠어요.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문제해결을 위해 알고리즘을 짜서 직접 설계한다는게 무척 흥미로웠고,
컴공인 남자친구 덕분에 컴퓨팅 사이언스에 대해 이것 저것 주워들으면서,
만약 내가 화학도가 되기로 마음먹지 않았다면, 진로를 저쪽으로 했어도 꽤 열심히 했겠다 싶었어요.
그러다 3학년때부터는 연구실 생활과 전공공부에 치여서 프로그래밍도 저 어디 기억 한 구석에 콕 처박혀버렸는데요,
최근에 다시 프로그래밍 공부에 강력한 동기가 생겼습니다.
저는 최근 3년 동안 다양한 공부 도움 어플/사이트들을 사용했어요.
포커스 타이머, 퀴즐렛, 해빗츠, 구루미, 열품타, 밀당영어, 타임 트래커 등등, 각종 스케줄러, 타이머, 단어학습, 공부경쟁 어플을 통해 시간관리를 하고 학습에 도움을 받았어요.
그런데 다들 뭔가 하나씩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요.
내가 만든게 아니니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도 없었고요.
특히 저는 학습서는 꼭 단권화를 하는 습관이 있는데요,
영어교재들은 마지막에 그 책에서 유난히 어려웠던 단어, 표현, 문장들을 워드에 따로 옮겨서 기록한 후에 버렸어요.
이제 저는 어휘보다는 문장을 학습하고싶은데, 시중에는 어휘 위주거나, 너무 기초적인 문장 학습이 타겟이라 제 구미에 맞는 게 잘 없더라고요.
또 이제는 교재보다 온라인으로 뉴스 또는 저널에서 영문을 접할 일이 왕왕 많아져서
일일히 수기로 또는 워드로 옮기고 정리하는게 좀 귀찮았어요.
복습을 하는 것도 영-한, 한-영 상관없이 화면을 가리고 직접 쓰면서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리고요.
문득 아침에 샤워를 하다가, '아 차라리 내가 원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어요.
그러고나서 초안을 구상한 다음에, 남자친구에게 설명해주고, 내가 할 수 있을까? 물어봤어요.
남자친구가 굉장히 기뻐하면서, 자기도 처음에 만들고싶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옆에서 도와줄테니 꾸준히 해보자고 긍정적으로 말해줬어요.
일단은 파이썬과 C부터 다시, 그리고 심도있게 학습하고, 추가적으로 더 공부할 게 있으면 그때가서 알려주겠다는 든든한 사부를 옆에 끼고, 이제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마음 한 구석에 해보고싶다는 소망이 있었던 것들에요.
'네 몸으로 발레를 한다고? 좀 무린거같은데, 골프나 하지.', '네가 10살이 넘은 시점부터 피아노 시작하기는 늦은거야. 정 하고싶으면 우쿨렐레나 해봐.', '영어는 좀 하냐? 요즘은 중국어가 대센거 알지?' 따위의,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들만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러다 문득, 아무 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 제 삶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삶에는 참 아름다운 요소가 많은데, 나는 손도 뻗어보지 못 하고 끝나는게 아닌가 조바심이 났어요.
제 자신과 긍정적인 말들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할 자신이 생겼어요.
뭔가 해보고싶다고 상의하면 '한 번 해봐, 넌 잘 할거야. 못하면 또 어때, 다른거 해보면 되지.'라며 격려해주는 남자친구와,
'나는 네 그림이 참 좋아. 네가 다시 그림을 그리면 좋겠어. 그만 슬퍼해.'
스스로 제 못난 부분까지도 받아들이고 자존감을 찾게 된 거 같아요.
꼭 잘 해야할 필요 있나요, 제가 행복하면 되는거죠.
이 네 개의 취미가 제 삶을 더 풍족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라면서 열심히 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