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

사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다큐나 몇 개 얻어걸려서 본 정도의 수준이라 사전조사를 해볼까 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고고!!

8월부터 있은 전시가 이번주 일요일로 끝나더군요. 그래서 막바지라 그런건지 아님 예술의 전당이란 파워 때문인지 생각보다 사람은 많았어요. 역시 어느 미술관을 가든 남성분보다는 여성분이 많더라고요. 왜일까요?

지구 곳곳의 다양한 생명체와 자연환경의 사진들이 예쁘게 찍혀서 전시되어있었어요.

연신 감탄하는 사람들과 달리 '사진빨이군...' 이라 생각하며 비싼 카메라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저였지만 그래도 볼만했어요. 사진전을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다녀봤던 사진전 중에서는 그래도 재밌는 편이었고요. (물론 예술적으로 뭐 쥐뿔을 알겠습니까만... 굳이 예술적인 접근을 할 필요 없이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그냥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 거겠지요?)

가격은 성인기준으로 만이천원이고요, 신한카드가 있으면 15%할인이라고 하더군요.

한시간마다 도슨트의 설명도 있으니 관람에 참고하실 수도 있고요. (도슨트 분의 설명은 대략 35분 정도 진행되더군요.) 관람시간은 저도 빨리 보는 편인데도 한 시간정도 걸렸어요. 그만큼 사진이 많아요 ~ 입구에서 3,000원으로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가 가능해요. 제 경우에는 대여해놓고 안 들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비추...) 역시 따로 한 번 보고 도슨트 투어 한 번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많다면?)

하아, 문화생활이라는 게 하긴 해야 하는 건데 굳이 시간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거잖아요. 저도 작년까지는 종종 다녔는데 올해는 영 뜸했네요. 이번주 일요일까지 전시가 진행되니 아직 다녀가지 않은 분은 한 번 다녀가세요~

그리고 담주엔 같이 간송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