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유, 예비군 4년차(짬찌에서는 최고참급)에 이런 고초를 겪게 될 줄이야요. 역대 가장 힘든 예비군 훈련이었습니다. 첫날부터 장마라더니 부슬비만 쉬지 않고 내려서 비 맞으며 야외훈련 강행.... 둘째날은 장마라더니 해가 짱짱해서 야외훈련 간 살은 다 타고 익고 까지고 난리..... 셋째날은 장마라더니 훈련 중엔 부슬비... 끝무렵엔 폭풍우로 옷을 다 적시고...... 연예병사들보다 예비군이 빡세다니......... 나라지킬맛 안 나요.  훈련 받으며 든 생각이 현역군인들 참 불쌍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생각에 군대에서 가장 힘든 점은 훈련이나 내무생활이 힘들다거나 하는 것들이 아니라 하기 싫은 것을 인정도 못받으면서 억지로 오랜 시간 동안 해야한다는 점이거든요. 현역 군인들은 예비군한테는 군기빠졌다고 욕먹어... (사실 난리도 아니긴 했지만....) 어른들한테는 요즘 군대가 군대야? 하고 욕먹어...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 여자들한테는 군대 까짓것 남자라면 다 가는 거 아냐? 하고 욕먹어 (안 가기도 하던데..) 흑흑... 불쌍한 대한의 아들들아...! 
얼마 전에 친구와 <취업시 군 복무 가산점> vs <군인 월급 인상> 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굳이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것이 더 나은 방안이라고 생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