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오늘은 여러가지로 기분이 참 좋네요. 행복은 전염(?)된다고 하잖아요? 제 기분좋음이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도 전달되어 함께 즐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놀판소개 ( /info ) 의 글을 새로 써보려고 해요. 그래서 여러분께 놀판이란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지, 놀판 정신에 관한 근사한 키워드를 여쭙고자 합니다. 사실 예전부터 놀판을 정의할 수 있는 키워드를 찾고자 부단히 노력했지요. 그러나 그러지 못했고, 그러지 못함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정의하고자 하나 정의할 수 없는 천방지축의 아름다움이라니?! 그런데 왜 굳이 키워드를 여쭙느냐....... 그냥 예전 글이 좀 후진 거 같아서 다시 쓰고 싶어서요. ㅋㅋㅋㅋㅋ 놀판의 성격을 구체화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가닥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누군가 놀판이 뭐냐고 물으면 꿀먹은 벙어리마냥 말을 할 수 없는 것도 좀 그렇고요.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다음과 같아요. 1. 지금 소개글의 큰 틀은 바꾸지 않으면서 명확한 키워드 추가. 놀판은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즐기기 위해 생각과, 행동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어디 한 번 놀아보자. 어디 한 번 마음 껏 이야기 해 보아라! 얼씨구나 좋구나~ 에헤라디야~ 풍악을 울려라~ 2. 청춘놀이터? 청춘이란 말을 제외. 사실 전 청춘이란 말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사회가 말하는 청춘이란 것과 제가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고, 또 그것이 제가 지향하는 방향과는 많이 다르기도 하고요.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초창기 때 놀판소개에는 민태원님의 청춘예찬이란 글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의 독재가 시작되면서 빼버렸지요.....  뭐랄까, 정말 좋은 글이고 가슴을 울리는 글이기는 하지만 우선은 남의 글로 놀판의 성격을 규정짓는 것이 싫었고, 다음으로 식민지 시대를 겪은 지식인의 그 숭고한 정신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놀판과 과연 일치하는지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해요. 그래서 물론 청춘이 반드시 20, 30대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춘이란 말을 제외함으로써 좀 더 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주 심하게 내킬 때 작업을 시작할 생각인지라 글을 언제쯤 작성하게 될지 모르지만 어떤 키워드를 추가하면 좋을지, 제가 제시한 의견이 그럴싸한지 여러분들의 고귀한 의견 기탄 없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댓글 한 번에 용도를 전혀 알 수 없는 포인트 +100을 선물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