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흘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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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나이 먹음...먹어감?2014-03-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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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죠?

 

 

동생이 시집을 갑니다...

딸 부잣집 셋째딸

서른 다되어 멀쩡한 직장 다 때려치우고

사놨던 집도 팔고 모았던 돈도 털고....이 언니 주머니도 털어...

미쿡에 공부하러 가더니 재미교포 만나서 결혼을 한다네요~

한국에서 한번 미국에서 한번...

이번 주말에 동생 시집 보내러 상경 합니다

 

새삼 동생의 청첩장을 보니 나이듬이 느껴지네요

꼬맹이 시절 생각도 나고...

 

벌써 그 동생이 서른 중반이고

성정체성도 슬쩍 의심했을 만큼 이성에 눈꼽만큼도 관심 없던

그런 아이가...결혼을 한다네요~

 

아~~

나이를 먹어가고 있네요~

이미 동생 둘이 시집을 갔지만

보낼 때 마다 어색하네요

같이 까불고 놀고 싸우고...하던 동생들 얼굴이 겹쳐서요~

 

동생이 결혼식을 하고 얼마 후 미국으로 갈거라서

일요일과 월요일 해서 가족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대규모 인원이 또 움직인다 생각하니 벌써 긴장감이 돌지만

지금 보면 한동안은 못 볼걸 생각하니...

괜시리 짠~~~ 한 맘도 드네요

제부에게 자주 들어오라고 무언의 압박을 많이 많이 던져 놔야겠어요~^^

벌써 기존동서들(사위)이 새 동서 정신무장을 위해 이미 뭉쳤다는 소문도 있지만...

 

친구도 좋고 남편도 자식도 좋지만...

 

형제도 좋습니다... 많이 좋습니다...

옆에 있는 형제 자매...

서로 사랑합시다~

 

여기 계시는 형제 자매님들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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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아~ 이 뻘쭘한 첫 인사~!!!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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