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판 회원님들! 여러분들은 하루 평균 주위 사람들과 얼마나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나요?
좀 쌩뚱맞은 질문을 시작으로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고 글을 남겨봅니다.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병상에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얼마전 우연히 한 번 보게되었습니다. 재방송이라서 좀 오래된 것 같아보였는데, 힘바족? 이라는 아프리카 한 부족과 김병만씨 일행이 어우러져가며 공존하는 장면이 나오더라구요~ 하루 만에 나무와 재료들을 구해와서 뚝딱 쉼터를 지어내는 모습들도 나오고 웃음을 자아낼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이 나왔지만 저는 그들이 서로의 말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족민들과 즐겁게 대화를 하고 어우러지는 모습에 눈길이 갔습니다. 물론 한 사람의 통역사에게 배워 간단한 단어나 인사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단지 그 몇 가지의 단어들로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기에 턱없이 부족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화하면서 웃음이 넘치는 그들에게서 언어를 넘어서는 그 무엇인가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마음으로 대화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 마지막에는 헤어져서 아쉽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나오더라고요. 짧은 몇 시간만에 서로를 친구라고 여길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는 저 프로그램과 달리 주위에 서로 언어가 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주 많~~이요. 그러나 그 주위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과연 마음이 오가는 대화를 한 적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수다를 많이 떨자! 사교성 있는 사람이 되자! 라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의 대화를 하더라도 진심 으로 서로에게 다가 갈 수 있는 대화가,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ㅜㅜㅜㅜㅜㅜ)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는 '소통' 서로의 의견이 다르면 헐뜯고 비난하기보다는 조금이나마 진정성을 가지고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다쓰고 나니 뭔가 두서없이 글을 써놨네요 ㅠㅠ 어쨌든 우리 모두 마음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이 되어보아용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