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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주체적 가꾸기2012-02-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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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라는 영화 아시죠?

거기 보면 완전 뚱뚱한 김아중과 날씬하고 이쁜 김아중이 나오죠.

뚱뚱햇던 그녀는 자신의 꿈도, 사랑도 잡지 못하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잡을 용기를 못내죠. 하지만 수술후 김아중은 꿈도 사랑도 잡게 되죠. (물론 그 가운데 시샘하는 무리때문에 이런저런 과정이 있긴 했지만요.)

 

지금 TV를 켜보세요. 뉴스를 전하는 여자 앵커들 눈은 크고 코는 높고 피부는 희고 곱습니다. 게다가 키크고 날씬하지 학력도 짱짱합니다. 드라마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한가인, 성유리, 김태희 등등 다들 장난아니죠? TV로 봐도 마르고 가녀린 몸매의 소유자들 입니다. . 이런 영향인지 대한민국에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필수, 성형은 선택이 되어가는가 봅니다. 저의 주변 여자애들부터, 여자친구 그리고 심지어 엄마까지도 살이 찌고 빠지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고, 살이 쪘다고 느낄 때에는 하늘이 노래질 때까지 금식도 서슴치 않습니다.

 

여자들은 이토록 고생하나요? 남자들은 과체중이어서 건강에 위협이 없는 한 다이어트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얼굴로 돈을 벌지 않는 이상 성형에도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데요. 유독 여자들은 신경을 써야만 하는 걸까요?

 

저는 솔직히 이러한 문제는 사회적인 책임도 어느정도 있다고 보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일반여성의 사고전환으로 부터 시작되어야 문제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직도 여성의 권리는 남성의 권위에 종속되어 있는 양상을 보이긴 하지만, 오늘날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참여활동이 늘어나면서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고, 앞으로 더 동등한 위치로 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미래에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여성 스스로 "성 상품화"라는 도구를 버려야 합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시대마다 다르고, 민족과 국가마다 크고 작던간에 차이를 보입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죠. 똑같은 눈, 똑같은 코, 똑같은 턱선, 똑같은 피부.

이것이 진정 원하는 아름다움이라면 가지세요. 돈이면 가능합니다.

 

다 알죠? 세월 앞에 장사없어요.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며 봤자. 10년 못 갑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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