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보면, 정말 지구가 망하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월 말에 버젓이 눈이 펑펑 내립니다. 날씨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저로써는 요즘 날씨는 정말 죽을 맛입니다. 저는 회색날씨가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저는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좋은데 비오는 날은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요. 비가 오면 자연스레 바깥세상은 회색이 되어버리니깐요. 저는 해가 쨍쨍한 날에는 마치 귀에 꽃단 여자가 되어버리곤 합니다. 해가 쨍쨍한 날엔 도무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 삶의 필수품은 '햇살'입니다. 햇살이란 이름은 어감도 참 좋아요. 더욱 안좋은 소식은 4월도 추운 날이 많다는 소식입니다. 제길. 저는 엊그제부터 목에 가시가 걸린 것마냥 따끔따금해서 죽을 맛입니다. 다행히 콧물은 한 방울도 안나와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거나 하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밥먹을 땐 목이 안아픈 걸 보니 얘도 먹어야 사는 놈인가봅니다. 저는 요즘 집에서 요로고 있습니다. 남자들에겐 필수품인 이것. 정말 이 아이를 입고있으면 저절로 온 몸이 따땃해지는게 신통방통합니다. 바지도 입고 싶어요. 혹시 제게 양도하실 분 없으신가요? 아무쪼록 놀판분들도 감기조심하셔요. 찡긋. p.s 아! 어제 못오신 분들을 위해! 놀판에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MT라 읽지만 밤새 술을 먹으러가는 MT가 아닌 테마가 있는 여행! 곧 올라올 공지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까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