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의 만남

글보기
제목20111221 이효상 자유활동가 님.2012-01-16 17:29
작성자
첨부파일이효상 님.JPG (129.2KB)1.JPG (56.3KB)2.JPG (51.6KB)3.JPG (57.9KB)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놀판의 만남 다섯 번째, ‘이효상’님을 소개합니다.

 

 

 

이효상 님.JPG

 

- 자유활동가 이효상 -

 

불교 수행공동체 정토회에서 청년ㆍ대학생 팀장 및 평화재단 청춘콘서트 희망 서포터즈 단장.

 

 

 

 

 이효상님을 알게 된 건 유정길 선생님의 소개를 통해서였습니다. 지난번에 유정길 선생님을 찾아뵈었을 때 선생님께 소개를 받았었습니다. 유정길 선생님과의 만남의 글에서 언급했던 ‘말씀을 기막히게 잘하시던, 청춘콘서트를 기획하는 학생 분’이 바로 이효상님입니다. 그 날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을 맞춰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었는데, 21일로 시간을 맞춰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이효상님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대화가 끝나고 나면 이효상님이 기획하시는 청춘콘서트에 참여하기로 했지요.

 

 

 약속 장소인 영등포 하자센터 허브홀로 저는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했습니다. 승렬 군과 조금 일찍 만나 이것저것 할 이야기들이 있었거든요. 조금 이른 시간에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해보니 현민 양이 이미 도착해있더군요. 그렇게 셋이 만나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이효상님이 오셨습니다. 한 시간 반쯤 대화를 나눴을 거예요. 그리고 대화를 나누고 나서 청춘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음, 이효상님의 배려로 맨 앞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네요. 허허.

 

 

 시간이 많지 않아서 이 날 대화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네요. 대화를 서로 깊이 있게 나눈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날의 대화는 글로 옮기지 않겠습니다. 대신 이효상님이 했던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과  승렬 군과 현민 양의 후기로 대신하도록 하지요.

 

 

 

 
 
[평화재단 2010청년열린아카데미, 내가 대학을 졸업하지 않는 이유]
 
 
 
 
 
1.JPG
 
 - 청춘콘서트 2.0 액션토크 -
 
 
 
『 오승렬 』
 
 
● 놀판의 만남.
 
 
 2시간정도의 길지만 너무 짧았던 만남에서 느꼈던 이효상 씨는 열성적이었다. ‘세계가 만약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라는 책을 보고서 발달된 문명사회에서 사는 소수보다 그 외의 다수를 위해서 살아가고 싶다고 말하던 그의 모습이 선명하다.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수많은 다짐과 결정을 하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열 개 중 하나 둘.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위해서 다니던 학교도 포기하고 정토회 생활을 하며 자신의 생활까지 포기해가면서 최선을 다하는 열성적인 모습이 부러웠다. 그리고 뜻을 함께한 이들이 갖가지 이유 때문에 그들의 배에서 내릴 때 자신의 일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던 그 끈기와 자신의 꿈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의 순박함과 꿈에 대한 열정이 누릴 것들을 못 누리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디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길게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헤어지게 되어 아쉬웠지만 나중을 기약하며 그 마음을 달랬다.
 
 
● 청춘콘서트.
 
 
 사실 청춘콘서트라는 이름을 듣고 마음에 어려움이 생겼었다. 요즘 우리 시대에 어떤 트렌드가 되어버린 그 행사에 대한 거리감이랄까? 조심스럽게 콘서트 장에 들어갔다. 정말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효상 씨 덕분에 맨 앞에서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었다. 시작과 함께 몇몇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시종일관 웃음이 흘러넘쳤다. 그래서 그런지 콘서트에 있는 시간동안 ‘내가 약간 다른 세상에 와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뭔가 나와는 소통할 수 없는 그런 기분? 그리고 ‘물가’라는 주제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원론적인 이야기에만 그친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었다. 물론 하루만의 콘서트로 판단하기는 어렵고 그런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거라 생각 한다. 소통이라는 이름아래 관객과 패널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취지는 좋았다. 게다가 ‘액션’이라고 이름 짓고 자신들이 작게나마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누는 시간은 매우 신선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년세대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정부와 소통하고 싶어 하고, 사회와 소통을 하고 싶어 하며, 가족과 친구와 소통을 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소통의 장이 많이 생기고 대화로 차근차근 접근한다면 집단이나 개인 간의 오해를 줄이고 공생의 길로 나갈 수 있을 텐데. 하루 빨리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
 
 
 

2.JPG

 
- '요술당나귀'의 무대 -
 
 
 
『 최현민』
 
 
● 놀판의 만남.
 
 
 이효상 씨. 우선 이 날, 이효상 씨를 만나고 나서 가장 으뜸으로 느낀 것은 끊임없이 내가 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처한 상황과 현실에 대해 정말 불편하리만큼 낯설게 보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멋지다고 생각함. 그런데 정의로운 삶을 위해 희망을 가지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이효상 씨가 사실 좀 걱정이 되는 면이 없진 않음. 나의 이 쓸데없는 걱정은 왜 엄청나게 착한 사람 보면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들고 세상의 악의 무리들로 부터 행여나 다칠까 걱정해주는 마음 같은 것임. 허허, 사람들이 선뜻 가려는 길을 가진 않으시니깐…….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 자신은 정신적으로 굉장히 나약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할까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큰 사람이라 언젠가는 편한 길에 편승할 수도 있는 사람 중 하나인 걸 부정하진 않겠음. 저런 삶을 실천할 강한 용기조차도 없음.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서는 저 분이 선택한 길에 대해 어떤 확고한 믿음 같은 것이 쌓이게 되어, 이효상 씨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청년들에게 정말 좋은 선구자, 멘토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문득 생각이 듦.
 
 
● 청춘콘서트.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온 청춘 콘서트. 그간 궁금했던 청춘 콘서트의 실황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느낌. 물론, 주제였던 ‘물가’가 워낙 방대하고 광범위한 분야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다 다루어보고, 결론을 짓고 행동(액션)까지 끌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던 것도 사실. 그런 이유로 좀 어수선한 토크가 된 것이라고 느낌. 하지만 정말 많은 젊은 사람들이 청춘 패널? 로 참여한 것과, 주제와 관련한 본인이 생각한 행동(액션)에 대해 소신 있게 발언하는 모습 그 자체에서 아직은 미약하지만 소통을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보여 작지만 의미 있다고 보았음. 또 우리 사회에 이 같은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이 필요해 보임. 이 날 이러한 소통에 정말 많이 굶주려 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하면 지나친 오버일까?! 허허 어쨌든 무대와 제일 가까운, 정말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이효상 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음.
 
 
 

3.JPG

 
- 김여진 님, 곽수종 님, 선대인 님 -
 
 
 
 
 이 날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고자 조만간 이효상님과의 자리를 다시 하려고 합니다.
 
 
 그 때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진영이었습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
이전20120114 이세원 블로거 님.2012-01-16
다음20120107 놀판 첫 소모임2012-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