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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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일상의 기록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문득 내가 살고 있는 건지 살아지고 있는 건지 혼란스러운 날이 왔어요. 그때 생각해 봤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지를요. 저는 한가하게 누워서 책 보고 영화 보고, 예쁜 걸 보고 무용한 생각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바쁜 일상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자 다짐했고..
김진영2025-05-0510
[저작] 채용담당자가 공유하는 합격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안녕하세요, 한량입니다. 취업 후에는 채용담당자를, 취업준비생 때는 자기소개서 합격대장이었던 한량이 공유하는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입니다. 사실 회사는 얼마 전에 그만둬서 제목이 ‘였던’이 되어야겠지만, 편의상 제목을 작성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야 글을 작성할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간략하게 글 소개를 하자면 ..
김진영2023-06-14119
[단상] 아이가 했던 말, 아이가 했던 생각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태풍 힌남노가 대한민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기사를 통해 보니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많은 피해가 남았더라고요.인상 깊었던 대화가 있어 기록해두려고 합니다. 때는 2022년 9월 5일, 다음 날인 6일에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이라고 해서 이런저런 대비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정부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김진영2022-09-0658
[단상] 지난 인연들에 하는 인사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오늘 저녁, 오랜 친구와 만나 술 한 잔하고 집에 왔어요. 이 친구와는 사실 친구라고 하기엔 다른 점이 참 많아요. 삶에 대한 태도랄지, 방식이랄지, 성향이랄지……. 그래서 사람들은 저희 둘이 친한 것에 대해 의문을 많이 가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와 제가 가깝게 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인 거 같아..
김진영2017-03-25287
[단상] 이별 후에 쓰는 못난 글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이별을 했어요. 그녀가 말하길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마음이 더 아파옵니다. 어떤 이별은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마음 아플 수 있는가 봐요. 이별을 하고 나서 가장 큰 문제는 가치관의 혼란이었어요. 그동안 살아온 제 삶이 부정이 되고 회의가 되면서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생각,..
김진영2015-07-12771
[단상] 놀판이 참 좋아요.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서정주 시인을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라더니 저를 키운 건 팔 할이 혼란인가 봐요. 오랜만에 제 갤러리에 글을 하나 쓰려고 하는데 머릿속이 혼란스럽기만 해서 글을 썼다 바꿨다 지웠다 또 썼다 또 지웠다가를 계속 반복하고 있어요. 마치 노력의 종착역이 결국엔 ‘혼란’인 것 마냥 벗어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역설적으로 혼란의 중..
김진영2014-08-27801
[단상] 경쟁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 열등감. [2]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경쟁에 관한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열등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첫 번째 이야기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 글의 전편인 ‘경쟁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 성취욕과 승부욕.(https://nolpan.com/gallery/jykim/?vid=28)’을 먼저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하나의 글에..
김진영2014-02-12995
[단상] 경쟁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 성취욕과 승부욕. [2]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정말 오랜만에 제 갤러리에서 인사드려요. 오랜만에 글을 쓰다 보니 안 그래도 후진 제 글 솜씨가 더욱 투박해졌더라고요. 다 써놓고 읽어보니 당최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또 분량은 왜 이렇게 끝없이 길어졌는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내용을 조금씩 나눠서 소개해볼까 해요. 어쩌다보니 경쟁이란 주제로 시리즈처럼 소개하..
김진영2014-01-212663
[단상]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9]
子貢問曰, “鄕人皆好之, 何如?”子曰, “未可也。”“鄕人皆惡之, 何如?”子曰, “未可也。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子路」자공이 물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공자가 말했다.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그렇다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미워하는 사람은 어떻습니까?”..
김진영2013-04-161987
[단상] 그보다는 - [6]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문득 사람이 간절하게 그리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생각이나 연락했다는 옛 친구의 연락에 기분이 묘해졌어요. 괜스레 걷고 싶어져 내려야할 곳보다 한참이나 일찍 버스에서 내려 걸었습니다. 평소 시끄럽다며 싫어했던 동네 길도 왠지 제법 정겨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지글지글 소갈비살..
김진영2013-03-041666
[단상] 사람이 변할까요? [7]
“너는 왜 사람에게 맞추려거나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너에게 맞는 사람만을 찾으려고 해?”“음, 글쎄……. 사람이 변할까?”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비교적 연애기간이 짧았던 제게 한 친구가 물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변할까요? 어떻게..
김진영2013-02-141692
[단상] 꿈이 직업이어야 하는가? [18]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꿈을 적어내라고 하면 ‘천재대통령’(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지배자? 늘 반장을 맡아 했거든요. 아마 세상 사람들의 반장이 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컴퓨터박사’(캬아, 어린 나이에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하지만 지금은 컴맹이라는…….), ‘왼손잡이 화가’(저는 오른손잡이입니다. 게..
김진영2013-01-291964
[단상] 일엽폐목 [一葉蔽目] - 나뭇잎 하나로 눈을 가리다. [4]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난세라도 도래한 것일까요. 이곳저곳에서 영웅들이 등장해서는 여지없이 훈수 질을 해대는데 도무지 피할 길이 없네요. 선거에 대해서는 누굴 뽑아야 하느니 마느니, 그렇지 않으면 세상이 망하느니 어쩐다느니. 제 취업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되느니 마느니, 너에겐 이 길이 어울린다느니 어떻다느니. 또 사는 이야기에까지 자기가..
김진영2012-12-191736
[단상] 꿀에 빠져 죽는 꿀벌의 딜레마. [2]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선거철만 되면 여지없이 제시되는 정치권의 미래사회에 대한 밝은 청사진, 나왔다하면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리는 꿈과 희망의 자기개발서들, 누구나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넘쳐나는 멘토들……. 어디서 약을 팔아?! - 너무 많아요. 이걸 언제 다 해……. - 세상에 빛이 너..
김진영2012-11-051536
[단상] 내가 만나고 싶지 않은 여자친구. [5]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존경하는 여성여러분, 이런 남자친구 어때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화장실 앞에서 내 가방을 들고 기다려주는 남자, 쇼핑을 따라와 힘들더라도 군소리 없이 옆에서 짐을 들어주는 남자, 김치 없이는 밥 못 먹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함께 먹어주는 남자, 내가 춥다고 말하면 말없이 자신의 겉옷을 벗어 덮어주는 남자, 내가 ..
김진영2012-09-301934
[저작] 진짜 중요한 것. [6]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영화소모임 ‘짜파구리를 먹는 고릴라들’의 두 번째 공개 시나리오 ‘진짜 중요한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초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만나 겪게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고,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여자대로..
김진영2012-08-181735
[저작] 망각. [4]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영화소모임 ‘짜파구리를 먹는 고릴라들’의 첫 번째 공개 시나리오 ‘망각’입니다. ‘짜파구리를 먹는 고릴라들’은 20대 때에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고자 시작한 독립영화모임인데요.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아직 제작에 착수하지 않은 시나리오를 함께 공유해보고자 이렇게 올려봅니다. ‘망각’..
김진영2012-08-121523
[단상] 말 잘하는 사람들. [6]
子曰 : “古者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 -「里仁」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 사람들이 말을 내지 않은 것은, 몸소 행함이 말에 미치지 못할 것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저는 제법 수다쟁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안 해 속을 모르겠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놀판2012-07-311620
[단상] 기대. [7]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조금은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은 늘 상처를 남깁니다. 내가 그를 사랑한다고 해서 그 또한 반드시 나를 사랑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그에게 헌신하는 만큼 보답 받고 싶은 것이 솔직한 사람 마음이지요. 그렇게 그에게 기대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실망하는 마음도 비례하여 커집니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
김진영2012-06-271513
[단상] 논어와의 만남, 그리고 호학(好學). [8]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이번 학기에 학교 수업시간을 통해서 논어(論語)를 읽고 있어요. 논어는 구성이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로 되어 있는데요. 이 때문에 보다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전후의 맥락을 모르면 오히려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저희는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논어를 참 재밌게 읽을 수 (들을 수? ) 있어..
놀판2012-06-022443
[단상] 이상형. [14]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이상형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살면서 참 많이 받게 되는 질문중 하나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하는 질문들이 오히려 제게는 답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게다가 저는 평소에 저와 만나게 될 사람이 이러저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기 보다는, 제가 그 사람에게 어떤 모습이 되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편인지라 이런 ..
김진영2012-05-211456
[프로필] 괴상한 프로필 [11]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예전부터 기록해오던 저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입니다. 그대로인 것도 있고 달라진 것도 있네요. 앞으로도 이곳에 계속 저를 기록해나가려고 합니다.< 괴상한 프로필 >쉽게 휘둘리거나 들뜨지 않으며, 오래 지속되는 것에 마음을 쓰는 품격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25.05.05대화의 본질은 결국 공감이라고 ..
김진영2012-04-302469
[단상] 정치를 말하다. [14]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특별히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사람들은 정치가 우리의 삶에 크고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을 하는데요. 김어준 님은 자신의 책 ‘닥치고 정치’에서 정치에 참여하는 행위는 삶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행위라고 말하고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말들이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리..
김진영2012-04-091428
[단상] 생일을 보내며. [11]
안녕하세요, 김진영입니다. 어제가 제 생일이었습니다. 매해 생일이 되면 12시 ‘땡~’소리와 함께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축하한다는 문자와 전화가 빗발칩니다. 그런데 어느 샌가부터 이런 축하한다는 말이 그다지 기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신경써줌이 전혀 고맙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축하한다는 말이 그저 인사치레 같다는 기분이 들다보니 그렇습니다..
김진영2012-03-271639